사회를 말하다/사회 이야기

빅히트 따상 실패? 개미들이 운다?

아오시마군 2020. 10.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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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확천금, 인생역전의 꿈을 버려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된 15일 빅히트의 최종주가는 25만 8천원에 마감되었다.
증권가뉴스, 경제뉴스에서는 "4.4% 하락" 이런식으로 뉴스헤드라인을 잡고 보도하고 있다.
또 이런 뉴스도 있다.
"공모주 70여주 청약받아서 하루만에 1500만원 벌었네요."

참 거지같은 뉴스들이다.
70여주? 공모해서 그정도 잡으려면 얼마를 넣어놔야 할까? 최소한 10억은 넘었어야 할 것이다. 일반 개미들이 그런 돈이 있을까? 저따위 뉴스는 돈 없는 개미들을 자극하는 뉴스일 뿐이다.
그리고 4.4% 하락했다는 뉴스..생각해보라..
빅히트 공모가가 얼마였는가? 135,000원이였다. 결국 공모에 성공한 사람은 어제 최종주가라고 하더라도 주당 12만원 이상 얻어가게되었다. 그게 왜 하락인거지?
결국 하락했다는 것은 시초가에서 4.4% 하락했다는 이야기다.

SK바이오 따따상 이후 공모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아졌고 일부 세력에서는 이를 분명히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미들은 공모주에 소위 영끌을 해도 얻어낼 수 있는 주식은 한계가 있다. 돈을 벌어가는 것은 결국 충분한 자본을 가진 소위 세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하루에 1500만원 벌었다는 사람...
누구덕에 1500만원을 벌었을까? 자극적인 뉴스에 혹해서 시초가에라도 주식을 사겠다고 몰린 개미들 돈을 그들이 가져간 것이다.

나도 한때 개미였고 기천만원을 주식으로 잃어보았다. 그 이후로 주식시장에 손을 대고 있지 않다.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 개미의 반란? 아니 그런건 뜬구름이다.
빅히트는 세력의 입장에서는 절대 실패가 아니다. 그들은 벌어먹을 만큼 충분히 벌었다.
개미는 필연적으로 운다.
방송등 매체에 나오는 성공한 개미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축구로 말하자면 손흥민같은 사람이다. 성공의 확률은 지극히 적다. 그게 내가 될수도 있지만 아닐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은가. 일확천금, 인생역전은 그리 쉽지 않다.



*오늘자 빅히트의 주식은 현재시점(16일 오전 9시 40분) 15% 정도 급락중이다.
매도의 주체는 누구일까?
떨어지기 시작하는 주식에 떨고 있는 개미들일까? 기관이나 세력들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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