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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야기/교육관련도서 9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9. 유창한 음독이 바꾸는 교실

1학년때에는 아이들에게 음독(소리내어 책읽기)를 열심히 시키지만 어느정도 글읽기가 된다고 싶으면 자연스럽게 묵독지도로 바뀌어진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소리내어 글을 읽는 경우가 언제였는지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음독을 묵독으로 가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음독은 모든 아이들이 표준적 수준의 유창한 음독이 가능하더라도 지도가 지속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음독지도의 기술 1. 국어과 수업의 도입과 종결 - 국어과 수업은 어느 학년을 막론하고, 음독으로 시작하여 음독으로 끝내도록 하는 게 좋다. 때를 가리지 않고 되풀이하여 지도한다. 2. 표준적인 범독과 따라 읽기 - 교사가 표준적으로 시범하고 아이들 전원이 따라 읽도록 지도한다. 이때 바른 ..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8. '정답주의'로부터의 해방

정답주의의 포로가 되어 있는 교사와 아이들 앞서서 말한바와 같이 자기 나름의 생각은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그러한 자기 나름의 사고를 발현시키고자 하는 것을 억누르는 것중의 하나가 정답주의이다. 특히 교사 머리속에 있는 정답!!! 교사 머릿속에 있는 정답이란 오직 하나로 한정되어 있어 그것을 아이들이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융통성이란 없는 교사의 딱딱한 정답주의는 한 번 틀렸다고 말하는 교사의 지적에 사고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정답주의로 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1. 교사는 머릿속에 있는 생각, 곧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아이가 응답해주기를 바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아이는 각자 자신의 최선을 다하여 마련한 생각(자기 나름의 생각)..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7. 교실에는 오답이란 없다.

"아이들이 발표를 하지 않아요." 왜 아이들은 발표를 하지 않을까? 알고 있으면서도 거수도 하지않고 입도 뻥긋하지 않은 아이들이 교실에 너무 많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왜 발표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 첫번째는 성격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남들 앞에서 지독하게 말하기 싫은 성격,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발표를 무척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는 최소한의 발표를 제외하고는 발표하려는 생각이 없기에 강제로 시켜보는 방법이 최우선일 것이다. 두 번째는 오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든 결과이다. 아이들의 머리속에 오답에 대한 인식은 오답은 선생님의 머릿속에 있는 답과 같지 않은 모든 생각 오답은 틀린 생각, 옳지 않은 생각, 쓸모 없는 생각, 무가치한 생각 오답은 의미를 부여 받지 못한 채 버려지는 것..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6. 전원이 동시에 발표해야 한다.

'발문 - 거수 - 지명 - 발표' 형태의 수업은 그동안 대한민국 거의 모든 수업에 적용되었던 수업방법이였다. 하지만 이런 수업의 형태가 학습부진아를 다수 만들어내고 학습양극화를 불러일으킨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 왜? 수업을 진행하기 가장 편리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교사는 수업속에서 아이들이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하며 마련된 생각은 표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버림도 없이 모두 수업에 활용되어야 한다. 모든 아이가 참여하고 수업. 그것이 학습양극화의 간극을 줄일 수 있고 그 시기를 늦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학급의 모든 인원이 가지고 있는 '자기 나름의 생각'을 모두 표출하기란 쉽지 않다. 지금까지 발표를 경..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5. 황당무계하다는 생각도 사고의 원석

정답 외의 생각은 모두 버려진다. 모든 수업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명확한 정, 해답이 정해진 발문과 질문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생각을 말하는 발문에서는 정답이 있지 않다.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교사들은 정답가려내기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황당무계, 어의없는 아이의 대답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오답으로 둔갑하는 순간에 그 아이는 수업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다. 그 모든 생각들은 그저 무의미하게 버려져서는 안된다. 순식간에 사라져서는 안되는 사고의 원석인 것이다.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버리지 않는 수업기술 - 소거법 1. 소거법의 절차 1) ..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4. '자기 나름의 생각'은 사고의 응결핵

'자기 나름의 생각' 문제의식에 대해 자신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다하여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만들어 낸 답 아이들은 수업중에 이것을 반드시 만들어내고 표현해야 한다. 이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지 않은 채 학습에 임하면 어떠한 수업에서도, 어떠한 아이라도 별수 없이 결과적으로 학습을 불완전하게 하거나 실패할 수 있다. 교사로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과정속에 꼭 느끼는 중에 하나는 발표는 하는 아이들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게 성격이 소극적이냐 적극적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수업에 거수하며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아이들은 발표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1년내내 손 한번 들지 않고 수업을 듣던 아이가 어느날..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3. 왜? 까닭은? 이라고 묻지 말라!!

아이들의 사고를 유발시키는 적절한 발문과 볼거리로 수업을 열었고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흔히 교사들은 이를 성공적인 동기유발이라고 말한다.) 수업의 진행과정에서 동기유발을 지나 아이들에게 안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학습문제(학습목표, 공부할 문제라고도 한다.). 학습문제 제시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학습문제는 힘들게 만들어 놓은 아이들의 기대를 한 번에 꺾어버리는 참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바로 "왜?", "까닭은?" 의 형태로 만들어진 학습문제때문이다. 앞서 말한 아이들의 사고를 위한 발문과 동기유발은 아이들에게 '이상하다. 왜 그러지?' 라는 문제의식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왜?", "까닭은?" 형태의 학습문제는 아이들이 갖은 문제의식을 그대로 가져다가 제시하..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2. 발문은 정답 맞추기가 아니다!

학부모공개수업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수업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 그런 경험이 없다면 학창시절에 들었던 무수한 수업들을 돌아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교사의 '발문'이다. 쉽게 말하면 교사가 수업시간에 하는 '질문'.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에 교사가 하고 있는 '발문'은 어떠한가? 요즘 말로 하면 '답정너'이다.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질문하고 아이들이 교사이 머릿속에 있는 정답이라고 불리는 것을 맞춰내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수업에서의 '발문'이였다. 이런 발문 필요하기는 하다. 배웠던 지식을 상기시키거나 명확한 정답이 있는 경우는 이런 발문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것은 발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건 질문이다. 교사들은 가끔 그런 생각은 한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인데 '왜 내 생각..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 1. 전원이 같은 문제의식을 같게 하라.

교사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이 갖는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는 바로 교육의 양극화이다. 사회에서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듯이 학년에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학습능력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교사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수준화수업을 진행하기에 수업 시수,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게 하면 진도를 모두 나갈 수 없다. 우리나라의 교과서의 양이 너무 많다. 이런 말들..물론 맞는 말이다. 사실 교실안에서 각각의 아이들에 맞는 수준화수업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교육의 양극화를 무관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교사들의 그럴듯한 핑계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교육의 양극화는 진행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시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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