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말하다/사회 이야기

백신 사망. 진실은 무엇일까?

아오시마군 2020. 10.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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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접종하지 않겠다." VS "국가를 믿어달라."


지난 9월 8일 12세 이하 어린이부터 실시된 독감무료접종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심지어 작년까지는 3가만 무료접종을 실시했는데 올해부터 4가로 실시하는 접종임에도 '불안해서 무료접종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다. 
정부는 "국가를 믿어달라."라고 말하고 있지만 의견은 분분하다. 
무엇이 국민들을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었는가?


 사실 독감백신 이후 사망에 이르는 일이 비단 올해만 있는 일은 아니다. 
2019년 독감백신 접종 이후 일주일 이내 사망률은 0.02%였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0.02%라하니까 소수의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년 전체 노인 접종자의 수의 668만명에 이르니 이를 숫자로 따지면 1500명이 넘는 숫자이다. 
물론 1500명이 모두 독감백신 부작용에 의한 사망은 아니다. 일반적인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대부분이다. 작년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에 직접적인 사망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20년 독감백신 접종 이후 일주일 이내 사망한 사람은 26일 현재 5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 60대 미만은 2명으로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59명 중 46건은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유난히 올해 백신에 대한 말이 많은 이유는 백신 유통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시작된다. 
독감예방접종을 앞두고 백신 상온 유통과 백신 내 백색 침전물 발생이라는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발생했다. 백신내 침전물 문제는 오늘 내일 문제가 아니라 예전에도 있었던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온유통과 유통회사가 올 해 처음 참여하는 신규회사라는 사실은 연일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불안은 급속도로 확대 되었다.

 독감 백신 유통업체의 백신 안전 관리와 정부 당국의 백신 유통업체 안전관리가 허술했다는 사실이 들어나면서 시민들은 두 개의 불안 '트윈포비아'에 휩싸였고 곧 이어 발생한 백신 접종후 사망은 백신의 자체의 문제점과 연관되어졌다.

 사실 그렇다. 백신내 침전물과 접종후 사망은 언제나 있어왔던 문제점이였다. 여기에 하나의 불안감이 더 해졌고 언론은 이를 미친듯이 몰아갔다. 정부에서는 끊임없이 괜찮다라는 말만 되뇌였다. 확실한 것은 언론의 지나친 보도도 문제가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불을 당기는 사건이 추가로 발생 했으니...



독감 백신 이후 사망한 17세 소년. 백신 부작용?


 기존의 백신 접종후 사망자의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던 60세 이상의 노인층이였다. 그런데 이번에 17세 고등학생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언론은 난리가 났다. 언론은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부추기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더욱 불안감은 더 커져갔다. 백신 거부 운동도 일어나기도 했다. 
 
 14일 독감예방접종을 한 고3 17세 학생은 16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18일 부검을 시작한 경찰은 1주일이 지난 오늘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약간 충격적이였는데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이 시신에서 발견되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였다. 
 유족들은 경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청와대에 청원까지 넣은 상태이다. 하지만 아파트단지 재활용 수거장에서 치명적인 독극물인 '아질산염'이 묻어있는 물병이 발견되었고, 학생이 직접 아질산염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언론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미스테리", "억울하다" 등의 표현를 기사에 서슴없이 쓰고 있다. 좀 이상하다. 시체에서 치사량의 아질산염이 검출되었고 직접 학생이 아질산염을 구입한 증거도 확보하였다. 그런데 왜 단정짓지 못하는 것일까? 무엇이 억울한 것일까? 왜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언론은 추측으로 기사들을 쓰는 것일까? 
 가끔 우리 언론을 보면 좌파 언론이든 우파 언론이든 무슨 그렇게 음모론들이 많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입증이 되어도 무엇인가 밝혀져도 또 밝혀내라고 한다. 
가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아이가 아니다. 그런 상황이 절대 아니다. 라고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말이다. 




무엇인가 행위를 했다고 사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당사자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누가 그 의혹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할까?
했다는 사람인가? 안 했다는 사람인가?
하지 않은 사람은 행위를 하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보여줄 것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모순이다.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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