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나름의 생각'
문제의식에 대해 자신의 모든 지식과 능력을 다하여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만들어 낸 답
아이들은 수업중에 이것을 반드시 만들어내고 표현해야 한다. 이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지 않은 채 학습에 임하면 어떠한 수업에서도, 어떠한 아이라도 별수 없이 결과적으로 학습을 불완전하게 하거나 실패할 수 있다.
교사로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과정속에 꼭 느끼는 중에 하나는 발표는 하는 아이들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게 성격이 소극적이냐 적극적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수업에 거수하며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아이들은 발표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1년내내 손 한번 들지 않고 수업을 듣던 아이가 어느날 손을 번쩍들며 발표하는 경우가 있다. 맞다. 발표할 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여서 발표를 잘 못해요? 아니가 그 아이는 그 수업에 대한 자기 나름의 생각이 없으므로 거수하지 않고 방관자로서 수업에 임하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은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게 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 , '나랑 같나? 다른가?', '내가 생각한 것이 맞을까?' 이런 기대적 흥미는 다른 사람의 발표를 귀담아 듣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게 되며, 그 문제의식이 완전하게 해결될 때까지 학습의 당사자로서 능동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자기 나름의 생각'을 마련하는 과정
1. '자기 나름의 생각'을 마련하는 방법
- '자기 나름의 생각'은 즉흥적으로 만들어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기록하여 만들 수 있도록 한다.
- 기록은 머리와 손이 호응하여 사고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 제한적인 기록을 통해 깊고 넓은 사고로 유도한다.
- 만들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힌트를 얻거나 모방하도록 한다. (베껴도 상관 없다!)
2. 기록한 '자기 나름의 생각'을 이웃과 교류
- '자기 나름의 생각'의 한계는 일면성, 편파성, 능력의 한계성, 주관성
- 교류를 통해 부족한 자신의 생각을 더 타당한 생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 '자기 나름의 생각'을 고칠 때에는 서슴지 않고 받아 배워 자기 생각을 고치도록 한다.
* 모방, 베끼기에 대한 생각
지금까지 읽은 부분 중 가장 인상깊었던 챕터의 내용은 모방과 베끼기는 나쁜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표절'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각으로 인해 베끼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바꿔주는 부분이였다. 학교에서 수업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로 인해 어떠한 이익을 얻어내는 상황이 아니고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생각으로만 완전한 지식은 만들어질 수 없다. 수업속에서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배워서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모방과 베끼기는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를 자신의 생각과 결합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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