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말하다/사회 이야기

포비돈 관련주 들썩!! 글쎄?

아오시마군 2020. 10. 7. 20:15
반응형

오늘 주식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은 회사가 있었다.
"광동제약"
"현대약품"
"성광제약"

대체 무슨일이 있었을까?



위의 세 회사의 공통점은 "포비돈" 이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빨간약" 맞다.
광동제약은 7일 6% 이상 상승하였고
현대약품은 7일 0.7% 상승하였다.
사실 9월 29일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연구결과로 인해 한 번의 점프를 했던 두 회사의 주가는 일시적인 급상승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헌데 오늘 국내 K대학의 연구결과 발표는 이들 회사의 주가를 다시금 들썩이게 만들었다.

국내 연구진의 세포 실험 결과 일명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연구내용이였다.

7일 K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 박만성 교수는 “시험관 세포 실험 결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켰다”라고 밝혔다.

사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포비돈 요오드를 만드는 회사는 성광제약이다.
그런데 성광제약은 상장되지 않은 회사다.



검색어차트에 성광제약이 올라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뉴스에 따른 주가상승의 기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포비돈 요오드관련 연구 결과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발표된 연구 결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외부에 노출된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이지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아니기에 포비돈 요오드 용액의 과용은 주의해야 한다.


결국 코로나 치료와는 별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

코로나 시대에 이와 관련된 뉴스를 타는 회사는 주가가 널뛰기를 한다.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 글쎄 테마주의 전망은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 키트의 대장주인 "씨젠"도 처음에는 테마주 취급을 받았으니까..

투자는 개인의 몫이다.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함부로 덤비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